삼표-현대제철-서울시, 성수공장 2022년까지 철거 합의... 보상안 조율 중

서울시 vs 삼표 갈등 해결, 성수공장 이전 잠정합의
삼표·현대제철 보상안 이견, 협약식 '취소'

이지완 기자 2017.07.10 17:16:07

▲삼표 성수공장.ⓒ뉴데일리


삼표산업의 성수공장이 오는 2022년 철거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현대제철 및 삼표산업과 공장 이전에 대해 합의했다. 단, 이해당사자들간의 보상안 협상이 지체돼 관련 논의는 더 이뤄질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현대제철 및 삼표산업과 2만7828㎡ 규모의 성수공장을 오는 2022년 7월까지 철거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성수공장은 지난 1977년부터 성수동 부지에 건설돼 현재까지 40년간 가동 중이다. 해당 공장은 강남권과 강북권의 경계인 성수대교 북단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 및 수도권 레미콘 수급의 요충지로 불린다.

현재 성수공장의 실제 소유주는 부지 90%를 보유한 현대제철이다. 나머지 10% 정도가 국·공유지이며, 삼표산업은 임대 형식으로 빌려쓰고 있다.

성수공장 철거가 오는 2022년 7월까지로 예정된 것은 삼표산업이 성수공장 대체 부지를 마련하는데 유예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단, 공장 이전 보상안을 놓고 현대제철과 삼표산업이 이견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협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렇다보니 이날 서울시에서 예정됐던 성수공장 이전 관련 협약식은 취소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오는 2022년까지 서울시와 성수공장 이전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며 "단, 공장 이전에 따른 보상안을 놓고 삼표산업과 세부적으로 협의할 부분이 남아서 오늘 예정된 협약식은 연기됐다. 서울시와의 공장 이전 합의 자체가 취소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삼표산업 측도 성수공장 이전 관련 협의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아직 성수공장 이전 관련 협의가 완료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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