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저층' 강동, 재건축 새 옷 입고 '환골탈태'

고덕주공·둔촌주공 노후아파트 2만여 가구 재건축
신흥주거·산업벨트 형성… 실수요·투자 관심 'UP'
연간 집값 12% 급등… 힐스테이트·롯데캐슬 공급

박지영 기자 2017.03.20 11:16:47

▲서울 강동구는 고덕·강일지구 등 아파트 입주에 힘입어 5년 뒤인 2022년이면 인구가 54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 강동구


노후된 저층아파트가 즐비했던 강동구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고덕주공·둔촌주공을 필두로 현재 2만여 가구가 재건축을 준비 중이며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여기에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고덕첨단업무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등 산단 조성에 따른 인구유입까지 더해지면 2022년 강동구 총 인구수는 54만명(구청 추산)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비한 교통망 개선도 강동구 미래를 밝게 비춘다. 오는 2018년 서울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사업인 종합운동장~보훈병원 구간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이 개선되며, 같은 해 서울지하철 5호선 상일동~풍산 구간 개통도 예정돼 있다.

이뿐만 아니다. 남양주 별내지구로 통하는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선도 오는 2022년 개통예정이다.

호재가 몰리자 시세도 급등했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부터 올 3월까지 강동구 집값 상승률은 12%로 3.3㎡당 1825만원에서 2049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는 같은 기간 14% 오른 서초구가 맞먹는 수치며, △강남구 11% △송파구 4.6% 보다도 높다.

개별 단지별 매매가격도 크게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연내 완공예정인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인근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전용 59㎡ 분양권은 지난 1월 기준 프리미엄만 1억2147만원이 붙었으며, 2007년 입주한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전용 84㎡는 지난해 6월 5억3900만원에서 올 1월 6억1000만원으로 6개월 새 7100만원이나 올랐다.

강동구 주거가치가 오르자 대형 건설사들 공급물량도 부쩍 늘어났다.

일례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4월 암사동 514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암사'를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8호선 암사역 초역세권 단지로, 올림픽대로·강변북로와 인접해 있어 서울외곽순환도로·중부고속도로·경춘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예정) 진입이 용이하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5개동·총 460가구 규모며, 이중 31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같은 달 롯데건설은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를 선보인다. 서울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 고덕역·천호대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있고, 인근에 상일동산·명일공원·고덕천·강동그린웨이가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20개동·총 1859가구 규모로, 이중 86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하반기에도 분양은 계속된다. 7월에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매머드급 대단지를 공급하며, 9월에는 길동신동아3차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길동(가칭)'과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주공5단지 아이파크(가칭)'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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